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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life)
이건 원래는 정치 문제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한국에서 가장 큰 정치문제가 되어버렸다. 다름 아닌 황우석 사건. 2005년 논문이 조작으로 밝혀지고 교수직을 은퇴하는 마당에서도 일부 사람들은 촛불집회를 하겠다고 한다. 끝까지 믿는다는 거다. 이런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 http://kr.blog.yahoo.com/psy_jjanga/1456963.html 한번 이런 상황을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어떤 실험에 참여했습니다. 듣기로는 상당히 중요한 실험이라고 들었는데 정작 실험실에 들어가 앉으니 3+19=? 같은 단순한 산수문제 수백 개를 주면서 풀어보라네요. 뭐 어떻게 하겠습..

총선이 끝났다. 출구조사발표때 155석에서 180석까지 예상된다던 발표와 열린우리당 사람들의 함성과 정동영의 흐르는 눈물때문에 나도 거의 울 뻔 하였다. 하지만 결과는 열린 우리당의 턱걸이 과반수. 열린우리당의 구성원 자체가 별로 마음에 안 들었던 나로서는 적당한 숭리라고 축하를 보내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있었다. "이번기회에 한나라당 보기 싫은 놈들 깨끗이 쓸어버리는 건데..." 축하할 만한 승리도 있었지만 씁쓸한 패배도 있었다. 전자는 노회찬의 당선, 후자는 정형근의 승리. 이제 "노동"에서 오는 적색콤플렉스를 국민들이 벗어던지고 민주노동당을 국민들이 성원해주기 시작하였다는 점에서 참으로 기분좋은 승리였고, 정형근이라는 지역감정과 레드콤플렉스의 대명사를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였다는 점에서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