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독서 (7)
rand(life)
셜록의 제자저자로리 R. 킹 지음출판사노블마인 | 2012-06-01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셜록 홈즈와 그의 제자, 두 명탐정의 흥미진진한 모험극!에드거 ... 셜록 홈즈의 팬인 아들 녀석이 서점에서 사 온 책. 정작 사온 책주인은 기말고사 공부중이라 읽을 틈이 없어, 내가 대신 읽어주기로 한다^^ 위에서 말했지만, 아들은 셜록 홈즈의 팬이라 그가 주인공인 추리소설은 모두 다 읽어보았다. 더 읽을 것이 없어서 애거사 크리스트의 작품에도 손을 대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중학생 남자아이가 읽기에는 크리스티의 작품이 좀 버거운 면이 있다.그래서 서점에서 "셜록의 제자"라는 제목을 보고 눈이 번쩍 뜨여 사게 된 것. 하지만 작가가 코난 도일이 아니라 실망했다는데 ^^ 영문판의 제목은 "The Beekeeper's ..
총 균 쇠저자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출판사문학사상 | 2005-12-19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인류 문명의 발달속도 차이를 명쾌하게 분석한 총, 균, 쇠 개정... 유명한 책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두께(750쪽)의 압박 때문에 손 대지 못하고 있던 [총, 균, 쇠]를 읽었다. 걱정과는 달리, 논지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쉽게 읽히는 편이다. 간단하게 요약한다면, "현대 문명이 서구유럽중심으로 발달하게 된 이유는 인종적 차이가 아니라 환경적 차이때문이다" 정도의 문장이 되지 않을까 한다. 개인적으로, 유태인이 우수한 인종(민족)이며, 한민족도 그에 뒤지지 않게 우수한 민족이라는 주장을 늘 미심쩍게 생각했다. 대개 그런 주장들은 "환단고기"류의 황당한 소설로 이어지기 쉬우며, 상황이 잘 맞아준다면 일..
뉴라이트 사용후기: 상식인을 위한 역사전쟁 관전기저자한윤형 지음출판사개마고원 | 2009-08-05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탈 민족주의 관점으로 본 뉴라이트 사용 후기『뉴라이트 사용후기』... 뉴라이트에 대한 비판서이나, 흔히들 발끈하듯이 "일제 식민시대가 조선의 근대화에 도움이 되었다" 또는 "종군 위안부는 자발적 성매매였다"는 식으로 비난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뉴라이트가 주장하는 바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고 "해명"을 하고 있다. 저자는 뉴라이트가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서술함으로써 언론에 의해 악의적으로 왜곡되었던 주장을 벗겨내는데 책의 상당부분을 할애한다. 뉴라이트의 주장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서술한 다음, 그 주장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다. 저자는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역사를 전공한..
안티조선 운동사저자한윤형 지음출판사텍스트 | 2010-12-17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안티조선 운동사』는 10여 년 동안 진행되어 온 안티조선 운동... 안티조선 운동이라는 관점에서 한국의 지난 10여년동안의 정치 상황을 되돌아본다. 자신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조-중-동의 방해전략 때문에 뜻을 제대로 펼칠 수 없었다고 믿는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한다. 일부 사람들이 왜 조선-동아-중앙일보 같은 정론지를 비판하는지 이유를 모른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한다. 위에 언급한 양측에 자신은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무릎을 치고 감탄하며 이 책을 읽을 것이다.
해냄에서 나온 "마리아 칼라스"를 읽었다. 원래 읽으려고 산 것은 아니고, 어쩌다보니 작년에 해냄 출판사와 인연이 닿아서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그 때 이후로 가끔씩 책을 보내준다. 이번에는 아예 세트로 보내왔다. "삶과 전설"이라는 시리즈물인데, 좀 유명한 사람들의 전기이다. 처음에 눈에 띄는 "체 게바라"를 집어들었다가, 글은 약간밖에 없고 온통 사진으로만 채워져 있어서 실망했기에 손을 대지 않고 있었다.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해서 버리거나 학교 도서관에 기증하려고 마음 먹고, 그 전에 나머지 책들도 한번은 읽어나 보자고 손을 댄것이 "마리아 칼라스"이다. 가수라는 사실은 어렴풋이 듣고 알고 있었기에, 좀 쉬워보여서이다. 다 읽고 나서 느낀 소감은, 최정상의 자리에 선 사람은 어느 하나도 순탄하게 삶을..
딱딱한 글만 읽다보니까 재미가 없어서, 소설을 읽어보려고 영풍문고에 들렀다가 별 생각 없이 샀다. 파울로 코엘료의 책들도 많이 진열되어있었지만, 저번에 "The Fifth Mountain"을 읽었고, "연금술사"는 번역본으로 읽었기에 왠지 편식을 하는 것 같아서 다른 작가의 작품을 고르다보니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책 뒤표지에 나와 있는 내용만 대충 요약하면, 1940년대 남부의 어느 농장지대에 흑인3명이 백인 1명을 쏘아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실은 흑인 2명이 범행을 저질렀고, 흑인 1명(Jefferson)은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하게 따라온 것인데, 2명은 총격으로 죽고, Jefferson은 총격와중에 어찌할바를 모르고 도망치지 못하고 있다가 체포당한다. 배심원들의 평결은 전기의자를 이용한 사형..
신은 선한가? 책의 첫머리와 마지막에 나오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동일하다. "신이 선하기만 하다면 전능하지 않다. 신의 행위는 때로는 악의 모습을 띠고 있지만 결국은 선한 방향으로 이끄신다" 이야기의 첫머리에 레위인이 죽음을 선택하며 하는 말이며, 마지막에 엘리야가 떠나면서 소년에게 하는 말이다. 레위인의 말은 스스로도 말했지만 "도박"하는 심정으로, 그럴 수 밖에 없을것이라고 추측하는 말인 반면, 엘리야의 말은 극한의 고통을 이겨내고 난 후에 비로소 그것이 진실임을 체험하고서 전해주는 말이다. 엘리야는 자신이 지켜주고 싶었던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며 죽게되자 하나님에게 도전하고 반항하는데, 그 모습에서 욥기를 떠올리게 된다. 욥기의 저자는 하나님에게 신실하고 이웃에게 친절한 사람이었는데 어느날 자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