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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불폄] 과학자 수첩

flogsta 2007. 3. 31. 08:54

BRIC에서 퍼왔습니다. 허락을 받고 퍼야하지만, 회원가입에 시간이 걸려서.....

http://gene.postech.ac.kr/bbs/view.php?id=job&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505


http://gene.postech.ac.kr/bbs/view.php?id=job&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505
 
과학자수첩   ver. 0


황박사 지지자 여러분들 보시기에
서울대, 언론, 검찰, 과학자들이 작당하고  황우석 죽이기 하는거 같고 뭔가 석연치 않고 답답하시죠?
이 글은 황박사 개인에 대한 애착보다 사건의 진실을 조금이라도 객관적으로 알고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쓴 글입니다. 그러니 난 누가 뭐라하던 다 믿기지 않고 애국자인 황박사님만을
절대적으로 믿는다 이런 분은  제 글이 아무 도움 안되니 읽을 필요 없겠습니다.

이글은 여러분에게 전문지식이나 과학상식을 요구치않습니다. 그저 좋은 기억력과 합리적인
사고력만을 가지면 됩니다.
피디도 수첩만들고 동네사람도 수첩만드는데 정작 이 과학계문제에서 젤 발언권이 있는  과학자들은 말하려는 사람도
들으려는 사람도 드문 기이한 상황이라, 제가 비록 생명공학자는 아니지만
물리학자로서 황박사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고 사건이 터지기전에 황박사를 의심해본 적도
없기에, 객관적인 입장에서 과학자들과 비과학자들간의 간격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 이 글을 씁니다. 부디 수많은  오해와 유언비어 속에서 헤매지 마시길...
 
(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픈 분은 시중에 떠도는 출처불명의 음모론에 빠지지말고
최소한 1. 서울대 조사위 보고서, 2. 황박사 인터뷰녹취록, 3.사이언스 논문정도는
꼼꼼히 읽어봐야 합니다. 배웠다는 지식인이나 언론인중에도 보고서에 나온 내용조차 제대로 읽지
않고 글 쓰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군요. )

여러분의 기억을 되살려보겠습니다.

<주요사건경과일지>

2005년
1) 10월 19~23일,PD수첩 섀튼 연구실에 파견 한국인 연구원 3명 취재
2) 11월 12일,섀튼 교수, 황 교수와 결별 선언
3) 11월 21일,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기자회견(난자 기증자에게 보상금 지급 시인,
    황박사는 몰랐다주장)
4) 11월 22일,PD수첩 1차 난자문제 방영
5) 11월 23일,노씨, "왜곡 보도한 PD수첩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발표.
6) 11월 24일,황 교수 1차 기자회견
              (난자문제시인,그러나 연구원난자채취당시 몰랐다주장.)
7) 11월 26일,일부 네티즌 항의로 PD수첩 광고 중단
8) 12월 1일, 안교수와 윤교수등이 YTN기자 동행 미국 김선종 연구원 인터뷰.
9) 12월 4일,  YTN, 피디수첩 윤리문제 제기
10) 12월 5일, 브릭등서 젊은 과학인들 조작의혹 제기
11) 12월 7일, 황교수 입원
         검증거부, 후속연구로 검증하자주장,
         네티즌들 검증요구 과학자들을 매국노로 비난.
12) 12월 11일, 황우석팀 논문검증요구수용
13) 12월 15일, 노씨, 황박사 병문안 후 줄기세포 없다 폭탄선언.
             줄기세포 의혹 피디수첩 2탄 방영(김연구원 황박사 지시로 사진조작시인). 
14) 12월 15일, 서울대조사위 조사시작
15) 12월 16일, 황2차 기자회견 (논문에 인위적 실수?, 누군가 줄기세포 바꿔치기했다,
           줄기세포 원천기술보유주장)
            노씨 황교수 비난하며 김선종에게 사진조작지시했다 주장.

16) 12월 20일, 노씨 난자 1천여개 제공했다 주장
17) 12월 22일, 황교수측 검찰에 바꿔치기 수사요청
18) 12월 23일, 서조위 중간발표, 논문조작확인, 황교수 사퇴표명

2006년
19) 1월 10일 서울대 조사위 최종발표
        (황,강교수 지시로 김,권연구원등이  데이타조작했고 체세포복제 줄기세포 없다.)
20) 1월 12일, 황3차 기자회견
        (원천기술은 배반포, 미즈메디측의 누군가 날 속였다. 연구원 난자채취 알았다 시인)

우선 여기서 두가지를 지적합니다.
첫째, (네이처가 지적했을때) 난자문제없다 -> 난자문제 있으나 다른문제없다 -> 논문조작됐으나
줄기세포 원천기술있다 -> 가진기술 배반포까지나 특허가 중요하다, 식으로 점점 논점이 바뀌면서 문제가
계속 축소변질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1차기자회견서 황박사는 연구원난자채취를 당시에 몰랐다고 했으나 나중에 밝혀진바 차에태워 같이 갔습니다.
과학자가 자기연구와 관련돼 그것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 한 것도 놀랍지만
이점을 지적하는 기자나 국민들이 드물다는게 더 놀랍습니다. 달러만 벌어주면
과학자에게 젤 중요한 연구윤리고 진실성이고 다 무시하잔건지?
자 그럼 정말 윤리를 팔만큼 달러라도 벌어줄지 냉정하게 살펴봅시다.


<황박사팀의 특허와 원천기술에 대해>

의문1) 황박사의 특허는 1년에 수십조의 외화를 벌어줄 것이며 한국을 일본을 제끼고 미국수준으로 만들어줄 기술이라던데?

국내연구진이 뭔가를 개발해 미래에 매년 수백억원의 외화를 벌어주게됐다는 식의
과거 과학기사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 몇개나 현실로 이뤄졌나요? 과학자들은 정부연구비를 따내기 위해 공무원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연구의 기대가치를 달러숫자로 과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건 옛날 우화처럼
달걀 ->병아리->닭->닭농장-> 닭팔아 소-> 소 늘려 -> 소농장이 될 수 있으니
달걀하나의 가치는  소농장만큼이다~라는 식의 황당한 계산을 제시하는거죠.
황박사줄기세포=수십조 라는 계산도 이런 기막히게 좋은 일들만 각 단계에서 기적처럼 일어날 때의 희박한 가능성에 근거한겁니다.

즉  특허획득(현재 논문조작으로 문제발생)-> 줄기세포기술확보(현재 줄기세포기술있다는 증거없고 서울대에서 쫓겨날가능성이 큼, 최소2년) ->딴 사람아닌 황박사 특허의 기술이 줄기세포기술의 대세가 되야함 (5년?) -> 그 기술이 윤리문제,  발암문제, 원하는 세포로 분화시키는 문제 등 여러 문제를 극복해야함(최소10년)-> 까다로운 임상실험에서 부작용이 없고 실제효과가 있다고 입증돼야함(5년)-> 배아복제줄기세포기술이 수술,화학요법이나  체세포줄기세포등 다른 기술보다 상업적으로 유리해야함(??년)->  그 기술을 한국이 독점하고 한국에게 이득의 대부분이 돌아와야 함.

이 단계들이 기적처럼 "모두" 이뤄져야 가능한데 이뤄진다해도 빨라야 15~20년걸릴 일입니다. 2005년 한해만도 미국은 4만5천건 일본은 2만5천건 한국은 4천7백건의 그 돈 많이 든다는 국제특허를 출원했지만  어떤 특허 하나로 한 개인이 부자되기도 현실상 어렵다는걸 발명가나 변리사들은 잘 압니다.
하물며 특허하나가 개인도 아니고 한 국가를 미국 일본 수준의 부자로 만든다는건 허풍에 지나지 않습니다. 방어 차원에서  줄기세포 특허를 많이 확보해 놓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특허가 보장된다해도  "돈벌 수 있는 기간"이  "출원일로부터 20년"이고 지금 당장 기술 있어도 20년안에 상업화될지도 의문스런데, 1. 특허도 아직 등록되지도 않았고, 2. 복제배아줄기세포만든 적도 없는 지금의 "허망한" 상황에선 황박사의 특허가 미래에 연간  수십조의 외화를 벌어주는게 "기정 사실인양" 여기고
흥분하고 안따까워하는 건  로또한장에 인생을 올인하는 것만큼의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http://www.action.or.kr/?doc=bbs/gnuboard.php&bo_table=a_press&sselect=wr_subject&stext=%B0%FA%C7%D0&soperator=1&page=1&wr_id=1149


의문2) 황박사의 젓가락 기술은 세계최초고 독보적이지 않는가?

황박사의 소위 젓가락 기술은 일본 긴끼대의 쯔노다 유키오박사가 이미 1992년 일본축산학회보에 발표했습니다. 관련논문의 사진이 여기있고
http://kr.dcinside13.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science&no=71684
서울대수의대학생이 이사람으로 부터 배워왔다는 관련기사도 있습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newssetid=746&articleid=2005122717300052602 2000년에 일본 특허출원도 했습니다. 角田 幸雄로 다음사이트검색   (特許出願 2000-80)
http://www2.ipdl.ncipi.go.jp/begin/be_search.cgi?STYLE=login&sTime=1089943287207
황박사는 1999년 이기술을 국내출원을(10-1999-0031527) 했기에 국내에선 문제가 없으나 이미 등록이 나버린 일본은 물론이고 먼저 발명한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는 미국등에서 이 기술에 대해 황박사가 특허를  얻긴 힘들다고 봅니다.
게다가 황박사의 이 특허청구항목을 보면 인간이 아니라 소등 복제동물에 관한 것입니다.
혹자는  배반포성공률이 떨어진게   박을순 연구원이 새튼에게 간 탓이라 주장하는데
그 말이 맞다면  핵이식성공률을 높힌 그 젓가락 기술은 황박사팀이 가진 기술이 아니라
박연구원 개인이 가진 "예술"이 되겠죠.
또 그걸 할 수 있는 고급인력과 기술을 황박사가 새튼에게 유출시켰다는 얘기고.
결론적으로 소위 젓가락 기술은 황박사팀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것도 아니고 황박사를 위해서도 핵심적인 기술이라고 자꾸 우기지 않는게 좋겠습니다(아래 기술유출문제). 


의문3) 엄청난 가치가 있는 줄기세포나 그기술을 빼돌리기 위해 미국이나 새튼, 미즈메디등이 공모해 음모를 꾸민게 아니냐?

한국 반도체엔지니어들이 별 중요하지 않은 회사서류를 퇴직때 집에 가져왔다는 이유로 기술해외유출 혐의로 감옥에 가는 일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합리적으로 한번 생각해봅시다. 왜 새튼은 거액을 주고 그 대단한 기술을 황박사에게 사지 않고 오히려 연구비까지 요구했을까요???? 만약 황박사의 줄기세포나 그기술이 황박사 지지자들 말처럼 그렇게 엄청난 국부를 창조할 것이라면...
미국 뉴욕의 메모리얼 슬로언-캐터링 암센터에 2, 3번 줄기세포를 제공하고 약 15만달러를 연구비로 주고, 새튼에게는  연구실을 공개하고 핵심연구원인 박을순, 김선종, 박종혁등을 보내거나 추천해 기술전수시킨  황박사는 엄청난 기술유출을 한 셈입니다. 따라서 현재로선 황박사의 기술은 학술적 가치는 있으나 미래에 어마어마한  국부를 보장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게 합리적이며,  황박사 기술이 국익을 좌우할 정도로 대단하다고 지지자들이 자꾸 주장하는건 황박사를 국가의 운명이 달린 중요한 줄기세포나 기술을 해외로 유출시킨 엄청난 죄인으로 만드는 어리석은 일이 됩니다.

"저희가 국내외 실험실과 대학에 내보낸 줄기세포가 만약 우리가 단 1% 자신이 없었다면 내보냈겠느냐. 줄기세포 아니라 연구비까지 몇 억원"   (황 2차)
"한 사례로 피츠버그대 섀튼 박사가 흡입법으로 실패한 원숭이 배아 복제 연구를 박을순 연구원이 가서 성공시켜준 일이 있습니다. 우리 연구팀의 기술은 뉴캐슬 대학의 머독 교수가 2.7%의 수율을 얻은 것이 유일한  사례입니다. 머독 교수를 영국 정부에 추천해 준 것이 바로 우리입니다. 머독 교수는 이후 우리에게 연구 자문까지 받았습니다."
(황 3차)


의문4) 황박사의 원천기술로 새튼이 원숭이 복제성공하지 않았는가?

새튼은 원숭이복제에 실패했습니다. 배반포까지 만들었으나 임신에 실패했죠.
http://www.chosun.com/economy/news/200412/200412070186.html
또 성공했더래도 인간줄기세포 만드는 기술과는 다른 문젭니다.
게다가 황박사가 미국이던 영국이던 원천기술 전수해줬다고 자꾸 주장하면 앞에 말한 기술유출문제가 생깁니다.


의문5) 황박사는 특허를 국가에 헌납했다. 진정한 애국자 아닌가?

황교수는 교육공무원이고 공무원이 직무발명을 할 경우 특허법 39조에 의해 출원권이  국가나전담조직(서울대경우 산학협력재단)에게 승계됩니다.
황박사가 헌납한게 아니라 공무원이라 자동으로 국가한테 권리가 귀속된다는겁니다.
그래서 서울대가 60% 노성일씨가 40%지분 갖는다는 약속아래 공동출원했는데 황,노,문 세사람의 지분과 어떤 후원자의 특허비용 후원금 6억원을 둘러싼 갈등 얘기가 있습니다.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30060213162840&s_menu=%BB%E7%C8%B8


의문6) 논문조작과 특허와 무슨 관계인가?

우선 황박사 국내특허를 http://www.kipris.or.kr/new_kipris/index.jsp
에서 찾아봅시다. 참고로 "출원"은 특허달라는 서류접수일 뿐이고 최종적으로 "등록"이 돼야 독점권이 생기는겁니다.

출원번호        상태                발명의 명칭
10-2000-0004382        포기                이종간 핵이식 방법 및 그를 이용한 야생동물 복제수정란과 그 생산 방법
10-1999-0031528        등록                체세포 복제동물의 생산을 위한 세포융합방법
10-1999-0031530        취하                체세포 복제동물 및 그 생산방법
10-2000-0004381        거절                이종간 핵이식 방법 및 그를 이용한 야생동물 복제수정란과 그 생산 방법
10-1999-0031529        등록                체세포 복제동물 생산을 위한 융합세포의 활성화 방법
*10-1999-0031527        등록                체세포 복제동물의 생산을 위한 난자의 탈핵방법 (* 젓가락기술)
10-2000-0036742        등록                체세포 복제동물 및 그 생산방법
10-1998-0039989        거절                국내분리 소 네오스포라 원충주를 이용한 진단 킷트의 개발
10-2000-0037774        거절                이종간 핵이식 방법 및 그를 이용한 인간 수정란의 생산 방법
10-2004-7010333        공개                지에프피 유전자가 발현되는 돼지, 또는 지티 유전자가제거된 ....
10-2002-0073333        공개                사람 알파1-안티트립신을 생산하는 형질전환 복제소 및이것의 생산 방법
10-2002-0087129        거절                체세포 복제수정란의 배발달율 향상을 위한 체외배양 배지조성물 및 체외배양 방법
10-2003-0033582        공개                사람 에리트로포이에틴을 생산하는 형질전환 복제소 및이의 생산 방법
10-2002-0075471        공개                사람 락토페리신을 생산하는 형질전환 복제 소 및 이것의생산방법
10-2003-0060612        공개                사람 에리트로포이에틴을 생산하는 형질전환 복제돼지 및이의 생산 방법
10-2003-0059730        등록                개선된 난세포질내 정자 주입법
10-2003-0089000        공개                프리온 변이체를 보유한 형질전환 복제 소 및 이의 생산방법
10-2003-0056629        등록                사람 프로유로키나제를 생산하는 형질전환 복제 소 및 이의 생산 방법
10-2003-0088987        공개                프리온을 코딩하는 유전자가 적중된 형질전환 복제 소 및이의 생산 방법

위에 보듯 황박사 특허는 주로 가축에 관한 것이고  어찌된건지 등록실패율도 꽤 높습니다.
문제의 줄기세포 국제특허는 여기 안나와있지만 아직 등록 된 건 없고 출원된 것 하나뿐입니다. 관련기사
이특허출원은  PCT/KR2004/003528 "EMBRYONIC STEM CELL LINE AND METHOD FOR PREPARING THE SAME"
인데 http://www.wipo.int/ 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이 특허엔 몇가지 문제가 있는데 하나는 2003년 12월 30일에 출원했으나 언론보도에 따르면 영문번역본을 제때 제출하지 않아서 -_- (또는 출원비가 없어서...) 취소가 되버렸습니다. 이 점은  발명자나 출원인들 스스로 이 특허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치 않았다는 증거고, 당사자들도 별로 중요치 않게 여겼던 특허에 지지자들이
목메달고있다는 얘기죠. 

둘째론... 2004년 12월에 앞의 취소된 것을 개량출원을 했는데 젤 중요한 청구항(Claims)에
2항 The embryonic stem cell line of claim 1, which is a cell line deposited
under the accession number of KCLRF-BP-00092 라고
2004년 사이언스 세포를 근거로 제시했는데 이게 체세포복제줄기세포가 아니라고 밝혀진점. 또 청구항 4번부터 19번까지 이 셀을 만드는 구체적 방법과 출원서 내용이 조작으로 드러난 논문 내용과 유사한점. 대표사진 A,B가 논문의 그림 1의 D,E로 보이는점.
Summary에 발명자들이 줄기세포를 진짜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점등이 문제가 돼 현상태론 특허나오기 힘드니 내용을 빨리 수정해야한다고 봅니다. 특허심사도 논문심사와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아무리 특허가 실험보단 아이디어 자체를 중시한다해도
명백한 오류가 있는 서류를 통과시켜주진 않죠. 새튼의 우선권 주장일이 2003년 4월 9일인 것도 불리합니다. 새튼에겐 뭐하러 기술전수해가지고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었는지...
셋째, 근본적인 문제는 설사 특허가 나온다 해도 이 특허대로해서 체세포복제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실패했다는 점이겠죠. 나중에 다른 사람이 실제로 성공하는 방식을 특허를 내면 별 소용없게됩니다. 이상에 보듯 수백억 연구비 받고도 변변한 특허하나 못 챙겨놓은건 새튼 탓도, 국민 탓도  서울대 탓도  피디수첩 탓도 아닙니다. 특허하나 제대로 관리 않고 논문조작한 사람들 탓이지.


의문7) 황박사팀이  가진 원천기술은 도대체 뭔가?

복제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단계를
1. 난자,도너체세포배양과 핵치환  2. 배반포까지 배양 3. 내부세포꺼내 줄기세포배양 확립.
로 삼단계로 나누면 우선 세번째 단계는 최근에 황박사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난자의 공급, 배반포 수립기술, 동 배반포의 배양 기술이 꼭 필요합니다.  미즈메디 병원측이 배양 이후 부분을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
"환자의 복제배반포를 이 기술을 이용해 일부이나마 배양 중에 있습니다. 물론 인간의 줄기세포 원천기술이 있다고 이를 통해 주장하는 것이 아니지만 평가는 이를 통해 여러분이 해줬으면 합니다." (황 3차)

이 실토에서 보듯 현재 3단계 줄기세포배양기술을 황박사팀이 확보못하고 있습니다.
또 1단계중 핵심인 핵치환기술 소위 젓가락기술은 위에 보듯 일본학자가 개발한 것이고 국제특허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현재 황박사의 주요기술은 2단계 배반포만드는 기술이라고 봐야 할것입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잘 안쓰는 "원천기술"이란게 특허권을 획득하면 엄청난 부를 가져다줄 독점적인  기술을 뜻하는거라면, 치료에 직접 쓰이지 않는 배반포기술 가지고 원천기술이라는건 여러모로 무리겠죠. 


다음 단계로 가기전에 .....
먼저 벨 연구소의 쇤사건에 관한 기사들을 읽어보십시요.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512/h2005120918461121950.htm

황박사등은 사이언스 같은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실어서 국제적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국제학계에 인정을 받으려 하면서 국제학계의 규칙을 거부할 수는 없겠죠? 이득만 얻고 그에따른 책임은 회피하면 안되니까요. 또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라야겠죠?  그런데 국제학계엔 다음과 같은 불문율이 있습니다. 물론 수십년간 학계에 몸담은 황박사도 잘 알고 있을  원칙입니다.

원칙 1. 논문조작한 사람은 학계에서 쫓겨나거나 최소한 공적인 지원을 못받는다.
원칙 2. 논문조작하지 않았다는 증거는 의심받는 당사자가 내야한다.
        제시하지 못하면 조작이라 판정받는다.
원칙 3. 어떤 기관의 조사위는 원칙적으로 비리를 저지른 자사 직원에 대해서만 조사할 권한이 있다.


<논문조작과 과학계반응에 관해>

의문 1) 황박사등은 단지 논문의 내용을 좀 과장하고 부풀렸을 뿐인데 이게 조작인가?

조사위 조사결과로는 2005년 논문 쓸 당시 줄기세포주는 2개(그것도 가짜) 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마치 11개 있는 것처럼 논문이 날조됐습니다. 조작자들은 단순히 2개를 11개있다고 쓴 게 아니라 그 거짓말을 뒷받침하려고 있지도 않은 줄기세포들의 사진과 검사결과 표등을 날조해 증거라고 논문에 실은겁니다. 이건 단순한 과장이나 부풀리기가 아닙니다. 서울대 보고서엔 황박사가 김선종연구원에게 사진조작지시했다고 나오고,  권연구원이 체세포를 둘로 나눠 DNA검사를 요청해 DNA검사가 같게 나오도록 조작했답니다.

"사진은 황우석 교수의 지시에 따라 김선종 연구원이 사진을 여러 장 만들어
논문의 그림 1 테이터를 조작하였다."
"논문에 보고된 4, 5, 6, 7, 8, 10, 11번 세포주는 권대기 학생이 환자 체세포만
을 둘로 나누어 시료(세포침전물)를 김선종 연구원에게 전달하였고" - 서조위 보고서

이해하기 쉽게 비유해보면 황사장이란 농장주가 있는데 산삼복제 성공해 11개를 만들었다고 서류를 제출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중 9개는 아에 없었고 2개도 인삼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큰 잘못이죠?  그런데 서류에 보니 인삼 2개를  여러각도로
찍어서 (인삼인지 알았는지 아직 모르나) 산삼 11개라고 하고  사포닌 검사결과까지 위조해 넣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그 문서가 과장이나  부풀리기라고 하지않고 날조됐다고 합니다.  비슷한 일이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 일어 났다는겁니다.
더구나 국제과학계의 연구윤리는 일반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이런 조작이나 표절에 "매우 매우" 엄격합니다. 예를 들어 몇년전에 미국에서 한국 유학생이  자기 졸업논문에 교과서에 나오는 누구나 다아는 문장하나를 별 생각없이 그대로 썼다가 표절혐의로 조사받고 하마트면 학위를 못 받을 뻔한  적도 있습니다.
황박사 자신도 연구원 난자채취와 데이터조작이 있었음을 아래처럼 인정한 마당에 조작이 아니란 논란은 더이상 무의미합니다. 

"서울대 조사 결과에 대해 논문의 허위 데이터는 사실이며 내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모두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박을순 연구원에 대한 난자 제공 부분도 사실입니다." (황 3차)


(전세계적으로 이번사태는 이미 쇤사건과 더불어 대표적 논문조작사례로 인용되고 있습니다.
1) Reactions to the Hwang Scandal
Sang Chul Park;, Stuart H. Orkin;, T. John Martin;, and L. Stephen Kwok
Science 3 February 2006: 606-607
2) http://www.sciencemag.org/cgi/content/summary/311/5760/448a
3) 뉴욕타임즈 2006년 1월기사)


의문2) 논문조작했다고 연구못하게 하는건 너무 가혹하지 않는가?

엄격한 처벌을 가하는 1번원칙이   생긴 이유를 생각해보면 그 답이 나옵니다.
만약 어떤 과학자가 자기가 만든 약의 부작용에 대한 논문데이타를 조작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약을 먹은 수만명의 사람이 목숨을 잃던지 기형아를 낳던지 하는 무서운 일이 생길 수 있겠죠?
그게 아니래도 잘못된 논문을 믿고 따라가다 전세계 과학자들이 수천억의 연구비를 낭비하는 사태가 생기겠죠. 이렇듯 조작된 논문은, 특히 그 논문이 중요한 경우, 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세계적으로 1년에 과학논문이 수십만편이 나오는데 누가 일일이 조작인지 아닌지 실험실을 방문해 확인해보겠습니까? 이런 문제를 겪은 선진국 학계에서 나온 원칙이 논문에 실수는 있어도 인위적 조작은 없다는  전제하에 심사하돼 만약  조작이 밝혀지면 그 사람은 학계에서  추방한다는 엄격한 응징체제를 갖춰
놓고 있는 것입니다.(이런 원칙을 모른 사람들이 논문을 사이언스가 검증했는데 왜 또 검증하자는 말인가?하고 반문했었죠) 이런 무서운 댓가를 치르는데도 1년에 수십편의 논문조작이 들통나니 논문조작의 유혹이 강하긴 한가 봅니다.만약 이런 처절한 응징이 없다면  과학자들이 너도 나도 논문조작해서 출세하려고 할텐데 그 휴유증을 어찌 감당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이 탄 비행기의 안전도 데이타가 조작됐고 원자로의 안전도 데이타가 조작됐다면, 국익이란 명분을 내세우면 이런 논문을 쓴 사람들을 용서하겠습니까?
설령 한국 학계가  용서한다해도 국제학계가 용서치 않을 것이며 한국학계 전체가 국제사회에서 왕따당하는 결과만을 낳게될 것입니다. 논문조작은 심심치않게 어느나라에서도 일어납니다. 그러나 이런 논문조작자들을 옹호해주는 나라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의문3) 왜 황박사에게 재연의 기회를 주지않는가? 어떤 음모가 있는거 아니냐?

우선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줄기세포를 6개월뒤에 만든다고 과거에 만들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지도 못합니다. 더구나 줄기세포를 만들려면 수천개의 난자와 수십억의 연구비가 들텐데 그걸 누가 감당할 것이며 (누가 줄기세포위조범이던 그동안 진짜를 만들려고 노력했을게 분명하죠?) 만약 6개월뒤 줄기세포만드는데 실패하면 황박사나 지지자들이 과연 그 때는 순순히 그 결과를 수용할까요?  더 근본적으론 원칙2와 관련된겁니다. 법과 달리 과학계에선 일종의 "유죄"추정의 원칙이 있습니다.(일부 법률가들까지 이 점을 혼동하고 있습니다.) 조작의심받는 사람이 자기연구가 올바로 됐다는 실험일지나 데이타를 제시하지 못하면 연구는 조작으로 결론난다는 겁니다. 쇤의 경우도 하드가 용량이차서 데이타 지웠다고 변명했지만 결국 조작판정 받았습니다. 따라서 조사위에선 재연을 요구할 이유가 없습니다. 황박사팀이 자신들이 맞춤형 줄기세포를 진짜 만들었다는  어떤 증거도 내놓지 못했기에 조사위는 연구가 조작됐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이런 원칙에 충실했기에 전세계 언론과 사이언스조차 조사위 결과를 신뢰하고 있는거죠.(이 얘기가 조사위던 사이언스던 그 조사결과가 100% 사실이다는 뜻이 아닙니다.) 물론 그 누구도 자연인 황박사가 연구 못하게 금지시킬수 없습니다.(취소된 논문 때문에  복제연구 허가는 없어질 처지지만.) 재연을 하던말던 그건 황박사의 자유입니다. 그러나 논문조작자는 최소한 공적인 지원을 받으면 안됩니다. 사적인 곳에서 연구를 할 때도 동료 연구진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연구에 참여않는게 현명할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벤처회사같은걸 차려서 경영에 참가하는게 최선이 아닐까합니다.


의문4) 너희 과학자들은 잘못이 전혀없어서 황박사 비판하는가?

이런 논리라면 세상에 죄없는 자 없을 테니 판사나 경찰이 죄진 자를 처벌못하걸고 사회가 붕괴하겠죠. 이런 주장은 "피장파장의 논리"라고 요즘 고등학생도 아는 논리적 오류중 하나입니다.


의문5) 과학자들이 시기심에서 또는 매국노라서 황박사 비판하는거 아닌가?

오래전부터 생명공학자들로부터 황박사 연구에 문제가 많다는 소문이 들렸습니다.
그들이 문제제기하면 관리뿐 아니라 심지어 저를 포함한 과학자들도 "우리나라 사람은 남 잘되는거 못봐.."이렇게 생각했으니 여러분들이 이런 의심을 하는건 당연합니다. 한마디로 저나 여러분이나 생명공학에 대해 잘 모르니까 오해한겁니다. 노벨상 수상자인 러플린의 생각을 한번 읽어보시고...
http://blog.naver.com/gonutting?Redirect=Log&logNo=60020646554
쇤의 경우도 직장동료가 제보한겁니다. 시기심때문일까요? 그럴지도 모르죠. 사람속을 누가 알겠습니까? 그럼에도 이런 제보자들을 선진국 국민들이 욕하지 않고 보호하는 이유는 뭔지 생각해봅시다. 황박사를 국가적 인물로 만든 복제소 영롱이에 대한 논문도 발표된 적 없다는 사실을 몇달전에 접하고 저자신도 놀랬습니다. 과학자들은 반드시 논문으로 그 업적을 제시해야되는 것이고 논문도 안내고 언론에 업적을 내보내는 것 자체를 경멸합니다. 과학은 peer-review(동료에 의한 비평)라고 말해지듯 다른 과학자들이 진짜인지 검토해볼 수 있는 자료를 반드시 제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만약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면 "후속연구"가 아니라 당사자가 입증자료를 즉시 제시 해줘야 하는 것이 국제학계의 규칙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사이언스와 같은 학술지는 논문에 실수는 있어도 조작은 없다는 전제하에 심사를 봅니다. 따라서 사이언스가 검증했으니 조작 검증할 필요없다는 얘기는 말도 안되는겁니다. 이런 규칙을 잘 아는 과학자들이 줄기세포 논문조작의혹에 대해 검증할 것을 요구하는건 지극히 정상적인 과학활동임에도 "후속연구로 검증"이라는  궤변을 내세우며 과학을 잘 모르는 국민들을 선동하고 한국과학의 자정기능을 마비시키려던 무리들에 의해 젊은 과학자들이 졸지에 매국노로 몰린 것입니다. 학계의 규칙을 알만한 사람들이 규칙을 모르는 국민들을 선동해 과학계의 자정노력을 망가뜨리려했던   사건인데 국익을 내세우며 왜 그토록 검증을 반대했는지는 논문조작이 드러나면서 밝혀졌습니다. 젊은 과학자들을 오해한 국민여러분들은 이제 조금은 미안해해야할거 같습니다.

의문6) 과학자들이 관념적 결벽증 때문에 현실의 국익을 망치는거 아닌가?

국민여러분들이 논문조작을 허용해주신다면 오늘부터 저희도 국익을 최대화 하는 방향으로
논문조작하겠습니다. 저희로선 고생스럽게 실험할  필요도 없고 포토샵이나 잘 연마하면
되고 국가적 영웅 대우도 받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다만 국민여러분들이 이런 국가적
사기행각에 공범이 되주시고 그로인한 물적, 인명적 피해는 모두 감수해주시면됩니다.



<서울대 조사위에 대해>

의문1) 서울대 조사위가 검증할 전문성이 있나?

현재 문제의 논문 뒤에   사이언스의 논문철회이유가 붙어있는데
서조위의 보고서를 그대로 인정하고 논문을 철회시켰습니다.
http://gene.postech.ac.kr/bbs/view.php?id=job&page=1&sn1=&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494
끝부분에  딴사람들이 결과를 재현하느라 쓴 시간과 자원에 대해 유감스럽다고까지 말합니다. 피디수첩이 방송될 때 황박사지지자들은 과학은 과학자에게 맡겨야지 왜 방송이 나서는가하고  반론했었죠? 이젠 스스로 가슴에 손 얹고 자문해봅시다. 여러분들이 사이언스도 신뢰하는 서울대 교수들의 전문성을 검증할만큼 과학이나 줄기세포에 대해 잘 아는지. 이렇듯 과학을 거의 모르는 비전문가들을 선동해 과학자들의 전문성을
공격하게 하려는 일부 음모론자들의  말에 현혹되지 맙시다. 그들도 여러분 만큼이나 줄기세포에 대해 모릅니다.한 학교나 연구소에서 논문조작건이 터지면 세부전공이 같은 사람이 조사하면 좋겠으나 보통 그런경우 대개 이해당사자가 되기 때문에 전공이 비슷한 내부인사들로 주로 조사위를 구성합니다. 서조위는 전문성을 보강하기 위해 8명의 복제, 줄기세포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습니다.아직도 서조위의 구성을 문제삼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디 더 나은 구성을 제시해보라고 해보십시요. 또 도대체 누가 조사하면 그 결과를 믿겠는지 물어보십시요.

의문2) 왜 미즈메디는 조사하지 않는가? 황박사에게 다 덮어씌우는거 같다.

이건 원칙 3과 관련된겁니다. 조사위는 기본적으로 서울대 직원의 비리에 대해서 조사하는 기관이고 딴 소속직원은 자발적 협조만 기대할 수 있는겁니다. 서울대가 개인병원인 미즈메디 병원을 폐쇄시킬수도 없고 그곳 컴퓨터를 압수할 수도 없습니다. 또 비리가 밝혀진다하더래도 징계할 수 있는 권한도 없습니다. 그러니 조사위의 촛점은 자연히 서울대직원과 서울대 연구실에서 일어난 일에 집중될 수 밖에 없는겁니다.딴 사람들에 대한  조사는 한양대조사위나 검찰에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더구나 문제가 생기기 전까진 황박사 자신이 제1저자(이 논문의 연구는 내가주로했소) 교신저자(이 논문은 내가책임자요)로서  모든 일을 자신과 서울대팀이 한 것처럼 말해왔기 때문에
의혹도 당연히 서울대팀에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사실을 잘 알면서도 마치 서조위가 황박사를 표적수사하는양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의문3) 줄기세포 배양은 미즈메디기술이고 책임이 아닌가? 배반포까지만 황박사의 기술이다.

이부분에선 여러분의 기억력을 테스트 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난자윤리문제 터진 작년 11월 이전에 노성일이나 미즈메디란 이름 자체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드림팀이라는 기사에서 줄기세포배양을 미즈메디에서 한다고 한적은 있습니다.) 아니면 황박사가 자기업적을 홍보하면서  배반포까지만 자기네 기술이라고 한 적 들어봤습니까?  황박사는 다음과 같이 자기팀의 원천기술은 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이라 말해왔고 여러분이나 저도 쭉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릴 것은 우리 연구팀은 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들었고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통상 이렇게 배양된 세포 덩어리는 3∼4개 배아당 1개의 줄기세포로 성장합니다. 이 과정은 매일 저를 포함한 연구원 6명이 아침 6시에 현미경과 모니터로 공동 확인을 통해 이뤄집니다." (황2차)

심지어 지지자들이 황박사 기술이 배반포까지만이라는 말을 퍼뜨릴 때도 황박사는 12월30일 법보신문에 자기가 말하는 원천기술은 배아복제줄기세포를 만드는것이라 인정하고 있습니다.
http://www.beopbo.com/content_nam.asp?news_no=44539
또 이 인터뷰에서  황교수는 김선종연구원이 자신의 지휘를 받는 연구원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뜨거운 논쟁거리도 한두달만 지나면 너무 잘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황박사가 분명 줄기세포 만드는 기술을 자기팀이 가지고 있다고 말한걸  기억하고 그걸 수호하자고 말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몇일뒤에 배반포까지라고 기억을 싹 바꿔버리니 참 희한한 일입니다. 유리할 땐 다 내 공이고 불리하면 남 탓을 하는 것도 올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줄기세포배양이 정말 미즈메디 책임이고 기술이라면 황박사가 진작 국내외언론에다 자기의 원천기술은 배반포까지만이라고 밝혔다면 책임을 다 덮어쓰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의문4) 왜 서조위는 한달만에 서둘러 발표를  했는가?

조사기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조사가 얼마나 정확했는가가 중요하겠죠.
조사위원에 대한 온갖 흑색선전과 음모론이 날뛰고, 피디 가족에 대한 테러협박까지 나돌던 당시의 비정상적 상황을 되돌아봅시다.만약 누구 말대로 6개월을 조사했다면 치열한 국제경쟁속에서 6개월동안 황박사 연구 방해한다고 또 지지자들이 촛불시위 했겠죠? 이 예는  한국과학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려면 국민여러분들이 냉정한 자세와 전문가집단에 대한 협조가  꼭 필요하단걸 알려줍니다.


의문5) 2004년논문의 줄기세포는 처녀생식이 아니라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다.

황박사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초록에
"Although we cannot completely exclude the possibility that the cells had a parthenogenetic origin, imprinting analyses support a SCNT origin of the derived human ES cells"라고 처녀생식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여러검사상 핵이식배아줄기세포를 지지한다고 써있습니다.본문에도 처녀생식이란 단어가 여러번 나올 정도로  저자들 스스로도 처녀생식인지고민한 마당에 처녀생식이 절대 아니란 주장을 저자들이 스스로 한다는건 코미디입니다. 논문엔  처녀생식이 아니란 근거로 DNA검사등을 올려놨는데 난자공여자를 혼동했기에 실제로 실험을 했다면 나올 수가 없는 결과들이라서 검사결과가 조작됐다고 보는 것이며따라서 체세포복제줄기세포란 근거자체가 사라진진겁니다.  더구나 줄기세포 유전자 마커가 8군데나 틀리기 때문에 최소한 체세포복제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특허는 반드시 실험결과를 제시할  필요는 없고 아이디어의 신규성과 출원서류 내용의 진실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처녀생식이냐 아니냐는 매우 세부적인 문제에 집착하기 보다는 조작된 논문의 내용을 담고있는 현출원서를 빨리 고치는게 특허를 받기위한 더 현명한 방법일겁니다.


의문6) 왜 서조위는 황박사의 기술수준을 자세히 발표하지 않았나? 난자숫자 부풀렸나?

원칙3에 의해 서조위는 연구팀의 "학술적비리"를 조사하는 기관이지 기술수준을 평가하는 곳이 아닙니다. 그러니 기술수준평가에 겨우 몇페지만 할애했다고 비난하는건 번지수를 잘못찾은거죠. 처녀생식 얘기도 할 필요도 없고 체세포복제줄기세포란 증거없다 한마디만 해버려도 서조위는 책임을 다한겁니다. 하도 국민들이 난리치니 의혹을 밝혀줄려고 황박사팀이 해야할 뒷치닥거리까지 해준거죠. 보고서와 정위원장 발표에 약간의 뉘앙스의 차이가 있지만 "더이상 독보적"이지 않다는걸 독창적이지 않다라고 말했다는건 사실이 아닙니다. 보고서와 발표가 같아야 한다면 49페이지짜리 보고서를 그냥 쭉 읽어야겠죠.

"황교수팀이 핵이식조건을 개선하여 사람난자의 배반포형성에 성공하였다는 점은 평가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이 기술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연구실들이 있어, 더 이상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 정위원장

"사이언스 논문에제시된 핵이식 줄기세포가 만들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이러한 핵이식 조건이줄기세포 확립에 얼마나 효율적인 것일지 여부를 판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다만 이와 같은 핵이식 조건의 개선을 통하여 핵이식 난자로부터 배반포를 형
성한 연구결과는 독창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 서조위 보고서

난자숫자에 대해서도 서조위는 보고서에 기간별로 자세히 써놓고 있습니다.

" 데이터의 취득기간(2004년 9월17일터 2005년 2월7일)에 제공받은 난자수는 346개, 핵이식에 사용한 난자수는 273개이다 [표 4]." -보고서

따라서 난자숫자를 과장했다는 주장은 보고서도 제대로 안 읽어본 사람들의 주장입니다.


<음모론에 대해>


의문1) 동네수첩, 그럴듯 하지 않는가?

논문제출기한을 맞추려다보니 부풀리기했다는 앞대목부터 과학자들은 웃습니다.
학술지에 논문 처음 제출할 때 제출기한이 없다는 과학계상식조차 모르는  대본이란걸 알 수 있기에,설마 이런걸 믿는 사람들이 다 있을까하는데,  놀랍게도 믿는 사람들이
있더군요-_-; 일일이 반박하기도 귀찮으니  아랫 글을  한번 보십시요.
http://www.nozzang.seoprise.com/board/view.php?code=seoprise8&uid=724079&page=&search_m=&hit_chk=1#cmt
http://blog.naver.com/scsa316?Redirect=Log&logNo=150000655371
그런데 공영방송에서(시사중심) 비전문가들이 만든 이런류의 비과학적인 주장을 무슨 의혹이라도 되는양 여과없이 내보내고 전문가들인 과학자들의 의견은 내보내지도 않는다는데 큰 충격을 느낍니다. 한국의 소위 파워엘리트들의 실망스런 과학교양수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한국의 과학문화가 이렇게 낙후돼있구나 절감하면서 동네수첩 같은게 먹혀드는 사회에 산다는게 중세암흑기의 갈릴레이의 심정이 이렇겠구나하고 한탄하는 과학자들도 있습니다. 정 과학자들이 방송에 나서길 꺼려하면 언론은 우리사회가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가적 소견조차 맘놓고 못 밝히는  한국사회의 전체주의적 속성을  조명하고 또 그 분위기를 만든는데 일조하진 않았는지 반성해봐야 할 일입니다.


의문2) 미국, 기독교, 미즈메디,서울대,언론, 삼성, 유태인, 좌파정당, 노무현정권, MBC,프리메이슨이 작당해서 황우석을 죽이려는 음모가 아닌가?


우선 재미로 어떤 분이 만들어 놓은 음모론지도부터 감상합시다.
http://kr.img.dc.yahoo.com/b13/data/science/kl.jpg
이건 초기버젼이라 요즘 나온 음모론까지 들어갈 자리는 없을 듯하지만..

지하철에서 가짜 결혼식을 해도 사실여부도 확인치않고  감동받고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나 신혼여행보내주자고 난리인 세상입니다.이휘소 박사가 "비가환게이지장의 재규격화"에 기여한 이론물리학자란  어려운 사실보단 핵무기만들다 암살당한 핵과학자란  음모론 쪽이 더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렇듯 사람들은 골치아픈 진실보다는 자기가 이해하기 쉽고 감정적으로 공감하는 쪽을 사실이라고 믿고 싶어하기에 음모론이 퍼집니다. 수십명 연구원이 공모하는게 불가능하니 조작했다는걸 못믿겠다던 사람들이 저 많은 집단들이 전세계적으로 공모한다는건 어떻게 그리 쉽게 믿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전세계가 신뢰하는 서울대조사는 안 믿고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쓴 아무 객관적 근거가 없는 3류음모론을 돌려보며 자기들끼리 흥분하고, 즐거워하는건 사회병리적인 현상입니다.
어떤 집단에 의한 음모? 예.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의혹의 수준까지래도 갈려면 합리적 근거가 제시돼야지 음모의 주체와 내용이 매번 바뀌는 "아님말고" 식의 마구잡이 유언비어를 퍼뜨려서야 되겠습니까?

예를 들어보죠. 앞의 일지 3번과 8번을 보면 미즈메디의 노씨가 황박사를 난자문제로부터 보호하려들고 윤교수는 황박사부탁받고 미국까지 YTN에가서 피디수첩에 결정타를 날리는데 일조했습니다. 기억안나십니까? 피디수첩 방송도 못하고 MBC거의 망할뻔하지 않았습니까?  이정도만 기억해도  최소한 작년 12월초까진
미즈메디측이 황박사와 한편이였다는 사실에 입각해 음모론을 쓰던말던 해야죠. 또

서울대가 특허를 취하한다더라     -> 서울대가 특허를 새튼에게 넘기려는 음모다.
서울대가 특허를 포기않는다더라   -> 서울대가 황교수 몰아내고 특허 독점하려는 음모다.

체세포와 줄기세포 성별이 틀리다   -> 성별착각한 김선종이 바꿔치기했다.
체세포와 줄기세포 성별이 일치한다 -> 성별까지 맞춘걸 보니 김선종이 바꿔치기했다-_-

이렇게 음모론 끼리도 서로  모순되고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줘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무조건 음모란 결론을 미리 세워놓고 거기다 억지로 어설픈 추리를 갖다붙이는건 진실을 밝히려는게 아니라 근거없는 음모론을 남발해 진실을 덮어버리는 작태라고 봅니다.


의문3) 왜 언론은 일방적으로 황박사 죽이기에 나서는가?

언론의 선정적 보도는 이번 사태의 원인중에 하나입니다. 언론은 황박사 띄우기 할 때는 황박사가 전세집에 사는 가난한 과학자고 1조원의 미국측 연구비를거절하고 6억의 특허출원비도 없이 월화수목금금금 휴식도 없이 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많은 황교수지지자들이 개인적으로 그를 알지 못하니 지금까지 이런 보도를 사실이라고 철석같이 믿고있습니다.

그런데 이젠 그 언론들은 황박사가 백억대 농장을 가지고 있으며 피디수첩인터뷰에서 황박사는  1조원연구비 얘기는  본인이  말한적도 없다 하고, 신문은 황박사가 수십억을 부당하게 썼고  연구는 안하고 강연에 정치인후원회 돌아다니고 농장에 정치인,언론인 초대해 고기파티하고, 라면먹는 연구원들에게 고기심부름까지 시켰다고 말합니다. 뭐가 진짜 황박사의 모습인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황우석 띄우기던, 죽이기던 어떤 인위적 이미지를 만들어 내려는 이런 보도는 무턱대고 믿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의문4) 미즈메디의 누군가가 황박사 속이고 줄기세포 바꿔치기하고 논문조작한거 아닌가?

논문조작건은 앞에 얘기한대로 황박사연구팀이 책임을 벗어날 수 없는 기정사실이고 외부인
이 관련됐는지는 앞으로 더 밝혀야할 과제입니다. 빠꿔치기란말도 원재 진짜 줄기세포가 있었다는 가정하에서 성립하므로 적절치않고 "줄기세포위조"라 불려야합니다. 이 두가지 문제에 관해선 검찰이 조만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겠죠.


<부탁드리는  말씀>

여러분은 삼성전자 70나노 CVD장비나 현대자동차 쎄따엔진 데이타에 대해 알거나 고민합니까? 당장 국익이 걸린  이들 문제에 대해 전혀 고민하지 않으면서 왜 수백억 연구비만 삼키고 1달러도 못벌어온, 앞으로 돈이 될지도 의심스런 황박사팀의 줄기세포기술문제에,  전문가도 아닌 대다수 국민들까지 고달프게 왜 고민을 하고 있습니까? 
"Evidence of a Pluripotent Human Embryonic Stem Cell Line Derived from a Cloned Blastocyst"
매우 죄송하지만, 이 사이언스 논문제목도 금방 이해되지 않는 비과학자분들은 아무리 인터넷 뒤진다고 이번 사건의 실체를 제대로 알 수 없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애초에  과학자도 아닌  여러분들이 줄기세포같은 최첨단연구와 학계가 돌아가는 메커니즘을 뉴스 몇개나 인터넷에 떠도는  음모론들을 보고 왜 이해하리라 기대하는지요?  여러분들한테 이 최첨단과학분야를 이해할수 있고, 문제해결에 개입해야되고 고민하고 괴로워해야된다고 부추기는 사람들은 고등학교 생물도 잘 모르면서 자기들이 줄기세포
전문가란 착각에 빠졌던지, 아니면 전문가지만 국민들을 속이려는 나쁜 사람들 입니다.
1)황박사줄기세포기술이 확실히 전국민을 먹여살릴 엄청난 기술이다 2) 국민들은 이제 줄기세포 잘 안다, 3) 그러니 황박사 살리기 위해 국민들이 나서야한다~ 이세가지 착각에 빠진 분들이 있다면 하루빨리 깨어나야합니다.


1. 황박사 지지자분들은 황박사의 기술을 국가적 기술이라 과장, 미화함으로써
황박사를 국익이 달린 엄청난 기술을 미국으로 유출한 사람으로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과학문제가 비전문가들의 여론으로 해결되는게 아니므로 정치가도 아니고 과학자한테 지지자가  있다는거 자체가 비정상적입니다.
여러분 구석기 유물을 날조해 일본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일본고고학자에 대해
들어보셨죠.일본고고학계는 왜 국익을 위해  이 조작사건을 덮어주지않았을까요?
프레드릭 얀 쇤의 조작논문들은 나노수준의 트랜지스터에 관한 것으로 만약 실용화되면 매년 수백조의 가치가 있는 원천기술이라 주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쇤의 논문이 조작으로 밝혀지고 직장에서 짤렸어도어느 독일이나 미국 국민 하나 쇤을 지지한다고 시위하지 않았습니다. 이들 나라 국민들은 애국심이 우리보다 부족했을까요? 논문조작자체가 학자로선 끝없는 수치이듯 논문조작자를 옹호하는건 문명국가의 국민들이
수치입니다. 거짓말한 논문조작자들을 지지하는 촛불집회에 더이상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지 맙시다. 그 아이들이 도대체 거기서  뭘 배우겠습니까? 만약 우리가 논문을 조작한 사람들을 옹호한다면 그걸 지켜보는 젊은 과학자들중에서 정직보단 국익을 앞세운 제2, 제3의 조작자들이 나타날 것이고 엉터리 연구에 국민의 세금이 낭비될 뿐 아니라
데이타 조작의 피해는 여러분에게 고스란히 재앙으로 돌아갈겁니다.


2. 이제 제발 과학은 과학자들에게 맡기고 국민 여러분들은 각자 전문분야에 돌아가 일해주십시요.

이 말은 전문가들을 맹신하란 소리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괜히 골머리 썩히지 마시고 전문가들끼리 TV나와서 논쟁을 벌이게 하란 얘깁니다. 엄격한 국제과학계의 연구규칙을 지키면서도 남들보다 나은 아이디어 짜내려고 머리쥐어짜고, 밤새 실험하고 영어로 논문써서 전세계 학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도 박봉에 시달리고, 기술유출죄를 덮어쓸까 맘대로 이직도 못하는  불쌍한 한국의 과학기술자들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과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비전문가들의 선동에 넘어가 정도를 걸으려는 과학자들을 매국노로 매도하는 후진적인 모습은 더이상 보이지말아 주십시요. 황박사가 광팬의 지지가 아닌 학계안에서 과학자동료들의 검증을 받으며 자기연구를 차분히 건강하게 키웠다면 지금도 존경받는 과학자로 남아있을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문제가 이미 과학계를 벗어났다고 주장하지만 논문, 연구조작이란 과학계 문제를  억지로 과학계 밖으로 끌어내려한   그 자체가 문제의 발단이므로  문제 해결의 시작은 과학계 스스로 이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들이 차분히 지켜보며  협조해 주는 것으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