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진화] 읽다

거짓말의 진화: 자기정당화의 심리학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엘리엇 애런슨 (추수밭, 2007년) 상세보기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문제를 몇 개 소개하는 것으로 책의 소개를 대신할까한다. 책의 내용을 미천한 내 솜씨로 설명하기 보다는, 이런 책은 다들 한 권씩 꼭 사서 두고두고 읽어보기를 원하는 마음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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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없음이 백일하에 드러났는데도 여전히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전쟁의 개전 이유를 믿었던 미국인이 많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 종말론을 부르짖던 사이비 종교단체의 교인들이, 그 종말의 날짜가 지난 뒤에 세상이 그대로인 것을 보고서도 계속 그 종교에 대한 믿음을 계속 가지는 이유는?

• 100분토론과 같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편의 토론내용을 함께 듣고 난 뒤에 그 양쪽 지지자들이 토론의 결과에 대해 서로 “토론에서 우리편이 이겼다”는 평을 내놓는 이유는?

• 참신함과 청렴함을 무기로 삼고 정치에 입문한 정치초년병이 어느 순간엔가 로비집단의 향응을 대접받고 금품을 수수하게 되는 일을 쉽게 보는 이유는?

• 저난번 선거에서 상대편 당이 내놓은 정책을 당시에는 반대하다가, 이번 선거에 우리편 당이 같은 정책을 내놓으면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 같은 사건에 대해 이해관계가 다른 두 사람이 자기 자신을 위해 증언할 때, 서로 자기가 진실을 이야기한다고 하면서도 결정적인 부분에서는 서로가 기억하는 내용이 다른 이유는?

•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다는 등 믿기 힘든 기이하고 황당한 일들을 정말로 있었던 일이라며 진지하게 주장하고, 또 그것을 믿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 현대에서도 자백이 결정적이고 유일한 증거로 채택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는?

• 전쟁을 하는 두 나라는 (또는 만나면 항상 싸우는 친구는) 서로가 상대방이 먼저 공격(도발)을 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 이 모든 불합리와 부조리를 해소하는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