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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life)
항문의 난
출처: http://blog.daum.net/booksky/4445217 * 고3 마지막 시험, 생물문제의 정답이 ‘항문’이었다. 그날 따라 흔하게 쓰던 그 단어가 갑자기 생각이 안 나는 것이었다. 정말 머리를 쥐어짜고 생각하다가 그래도 하나라도 더 맞혀보겠다는 욕심에 ‘똥구멍’이라고 썼다.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이 맞춰보는 통에 정답이 ‘항문’이라는 걸 알았다. 그런데 예상외로 나 같은 친구들이 여럿 있었다. 생물 선생님이 처음에는 ‘항문’ 외에는 다 오답처리 한다고 발표했다. 그래서 우는 척하며 생물 선생님에게로 달려갔다. “선생님, 똥구멍 맞게 해 주세요. ‘항문’은 한자어지만 ‘똥구멍’은 순 우리말이잖아요. 맞게 해 주세요.” 울음 공세, 그리고 우리말을 사랑해야 한다고 박박 우기는 저에게 결국 선..
낙서장
2008. 2. 17.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