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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2007년이 가고, 2008년이 오다

flogsta 2008. 1. 3. 00:48
2007년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마음의 평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한 해다.

1~2월에는 부동산 문제때문에 속을 끓였고,

9~12월에는 나이 39세에 가을을타느라...  아무튼 괴로웠다.

연말에는 집사람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고....

요즘 내 식사전 기도는 항상 같다.

"저희에게 몸의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지켜주옵소서."

2008년, 이제 40이다. 40은 불혹이라고 하던가. "미혹됨이 없다"는 뜻이다.

그 의미를 이제 알 것 같다. 이제는 인생 살면서 겪을만한 "미혹"을 왠만큼 다 겪어 본 것 같다.

앞으로는 이제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흔들리지 않게 살아가는 것.

그러러면 건강부터 챙겨야겠다.

6촌 형이 췌장암으로 두 달만에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오늘 받았다. 내일, 모레 계속 연수가 있어서 못 내려간다.

물론 억지로 내려갈 수는 있다. 하지만, 50도 되지 않은 아들을 잃은 5촌 당숙을 뵈면 뭐라고 위로해야하나.

형수님, 조카들에게는 뭐라고 하나.

이번 달에 건강검진을 받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