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 오랜만에 나가다. 한 6개월만?

1학년 선생님들과 같이 영화를 보기로 한 날입니다. 강남cgv에서 보기로 해서, 오랜만에 강남역으로 나왔습니다.

한 6개월만에 와보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직장--집만 왔다갔다 하기때문에, 밖으로 나와 돌아다니기가 수비지 않습니다. 가끔씩 이렇게 나돌아 다니면 마음도 넓어지고 눈도 밝아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공짜폰이 없어질거라고 하더니 없어지기는 커녕......

김태희는 예쁘군요 ^^



지하철에서 밖으로 나가는 출구는 공사때문에 이렇게 좁고 불편합니다.



바로 신분당선 공사때문입니다. 이 공사가 끝나면 분당에서 강남까지 바로 연결되므로, 분당사는 사람들은 아주 좋아하겠네요. 강남역 주변은 더욱 번화하겠구요.



강남역 주변의 상가에는 다른 곳에서는 거의 없거나 아주 조금만 있는 업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학원과 성형외과입니다.

현재 한국 사람들이 무엇을 가치있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죠.




아무튼, CGV로 들어와서 예매한 표를 구입합니다. 이런 무인기도 설치되어있으니 줄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기계문명이 편하긴 하군요.



매표소 한쪽에는 이렇게 공간을 텅 비워 놓았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좁은 곳에도 매장을 하나라도 더 설치해서 임대료및 판매수익을 올리려고 노력했을텐데.... 여유로움, 비어있음의 미적 감각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일까요. 그 정도 푼돈은 없어도 품위를 유지하는게 더 낫다는 자신감일까요.....



니콜 키드먼이 나오는 황금나침반이 19일 개봉이라고 하는군요. 꼭 보러가고 싶습니다. 아~~~니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