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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life)
깨기 힘든 관습의 힘
오늘 설교 시간에 들은 이야기이다. 백인과 흑인이 섞여 사는 한 마을이 있었다. 그 마을의 초등학교에는 흑인 어린이와 백인 어린이가 섞여 생활했지만, 스쿨버스를 타도 흑인과 백인이 통로 왼쪽과 오른쪽에 따로 떨어져 앉을 만큼 서로 융화되지 못했다. 그 학교에 어느 선생님은 백인과 흑인의 차이는 없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쳐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하루는 백인 어린이들을 모아 놓고 말했다. "여러분 중에 피부색이 하얀 사람 손 들어봐요." 그러자 대부분의 백인 어린이가 손을 들었다. 선생님이 말했다. "하지만 잘 보세요. 여기 흰 종이가 있어요. 이 종이 만큼 하얀 사람은 없지요? 이 흰 종이보다는 누구나 조금 더 검어요. 그러니까 여러분의 피부는 회색인거야, 알았죠? 여러분의 피부는 무슨 색이라구요?..
낙서장
2007. 12. 2.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