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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자료공유8 - 중세시대 위생관념과 에티켓의 유래

flogsta 2010. 11. 15. 10:58

The toilet is a fairly recent invention. The person responsible for the first flush toilet was Sir John Harington. He built two prototypes.

(A) But his writings never succeeded in persuading the English that it was time for the flush toilet. At that time the English relied on chamber pots, which they then would empty onto the street below.

(B) One was installed in his house, and the other in Richmond Palace. Harington also wrote a book describing his invention, which contained a slander against the unwholesome habits of his fellow countrymen.

(C) This was often done without any warning. The inhabitants of Edinburgh, however, were more considerate than others, because before emptying their pots over the heads of their fellow citizens they would cry out, "Beware of the water."

(2010 EBS 10주완성,  p.42)

위 지문은 글의 올바른 순서를 찾는 문항으로, 답은 B-A-C의 순서입니다.

Sir John Harington이 수세식 변기를 만든 것은 1596년입니다. 당시 여왕은 엘리자베스 1세였는데 Sir John Harington의 발명품을 왕궁에 설치하기는 했지만 사용하려고 하지는 않았다는 군요. 이유는 “너무 시끄러워서”였다고 합니다. 이 발명품은 영국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프랑스로 건너가 Angrez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중세유럽에서는 위생이라는 관념이 희박하여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사는 도시에서는 곳곳에 오물이 넘쳐나 썩는 냄새가 진동하였다고하며, 이것이 나중에 흑사병이라는 대재앙이 닥치는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나타난 문화중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물이 길에 넘쳐나고 있었기에 굽이 높은 신발이나 부츠를 신는 것이 유행하였고 이것이 하이힐의 원조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당시는 주로 남자들이 신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목욕도 자주 하지 않았기에 냄새를 지우기 위해 화장술향수가 만들어졌고, 위층에서 떨어지는 오물을 막기위해 높은 모자코트를 입는 풍습도 이 때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하네요. mohara님의 블로그에 가 보시면 이 주제완 관련한 그림자료와 함께 재미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자료는 일산호수공원에 가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림은 지문에 나와있는 것처럼 오물을 창가에서 길에다 내 버리는 상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위층에서 내버리는 오물을 피하느라 사람들이 곤욕을 치르는군요.^^

프랑스의 시인 Claude le Petit는 당시 파리의 지저분한 모습을 묘사하는 시를 썼다고 하는데, 영어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My shoes my stockings, my overcoat
My collar, my glove, my hat
Have all been soiled by the same substance
I would mistake myself rubbish."

내 신발과 내 스타킹과 내 외투
내 옷깃과 내 장갑과 내 모자
모두 똑같은 물질로 더렵혀졌네.
나는 내가 쓰레기인줄 알았네.


하나 더, "에티켓"의 유래입니다. 에티켓(etiquette)은 프랑스어로 “표지판(sign)”이라는 의미입니다. 루이14세가 베르사이유에 화려한 궁전을 짓고 귀족들을 불러 파티를 즐겼는데, 이 궁전에는 화장실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귀족들이 건물 구석이나 정원에서 볼 일을 보곤 했습니다. 그것을 참다 못한 궁전관리인이 "정원에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표지판을 세웠고, 루이 14세가 이 표지판(etiquette)을 넘어가면 안된다는 칙령을 내렸답니다. 이 때 이후로 에티켓이라는 말이 “궁정에서 하지 말아야할 일을 정한 규칙”을 의미하게 되었고, 그 이후 의미가 발전하여 지금 우리가 쓰는 의미가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http://www.esgrace.com/didyou.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