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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life)
미디어법은 물론이고, 각종 사안들에 대해 드는 짧은 생각 본문
1. 미디어법의 통과는 국민들에게 조중동 및 한나라당에만 정보를 심어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한나라당이 조중동을 위해 "민생법안보다도 먼저" 처리한 미디어법,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면, 한나라당을 만들어주고, MB정권을 만들어준것은 조중동이 아니었던가?
언제부터인가 자신들의 이익에 되는 사람을 선거에 당선시키도록 여론몰이를 해왔다고 의심을 받는 조중동.
자신들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원하지 않던 대통령이 두 번이나 당선되고 난 다음에는 자신들의 장기를 이용해 여론몰이, 조작등을 이용해 정권을 흔들어대었지만, 역시 그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던게 아닐까.
좋은게 좋은거라고, 자신들의 이해와 일치하는 정당이 계속 집권해야만 자신들의 이익이 보장받는다는 생각을 한 조중동.
조중동의 영향력을 지금보다 더 크게해줘야 자신들이 장기 집권할 수 있다고 생각한 한나라당 (및 자유선진당)
이 둘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2. "어쨋든 국민들이 뽑아준 MB정권이고, 한나라당이니까 책임은 국민이 져야한다. 이웃집 아저씨, 복덕방 할아버지, 시장 아줌마들이 이 정권을 만들어 낸 사람들이다."
위의 말과 비슷한 말씀을 하는 분들이 있다. 물론,맞는 말씀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자. 그들이 한나라당과 MB에 대해서 잘 알고 있나? 거꾸로, 자신에게 물어보자. 나는 민주당을, 민노당을 잘 알고 있나? 김대중, 노무현을 잘 알고 있나?
내가 아는 것은 신문과 방송과, 블로그와 지인들(게시판 논객들)을 통해서 아닌가? 그런데 대다수 국민들은 인터넷으로 게시판 읽어서 정치현안에 대해 자세히 살펴 볼 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 공짜로 보는 신문, 그것도 제목만 훑고 지나가던가, 방송에서 보여주는 화면과 앵커의 해설이 거의 전부이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정보만을 가지고서 투표를 한다. 그런데 읽은 신문이 조중동 뿐이었다면? 유권자가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만큼 충분하고 공정한 정보가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투표를 하는데, 그 결과에 대해 국민이 다 책임지라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은가.
3. 한나라당과 MB정권은 모두 사악한 x들이다?
그들이 특히 사악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인간이 모여서 이익집단을 만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기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일 뿐이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도 대리투표를 한 적이 있지 않은가.
4. 민주당은 우리편이다?
오랜 기간동안 그렇게 생각했었지만, 언론에 보도되는 사진이나 방송화면이외의 곳에서는 여야 의원들끼리 친하게 지내고 있는 것을 몇 번 보아왔다. 이번 미디어법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모두 농성을 벌일때, 한나라당 농성장에 가서 수박하고 통닭 얻어먹은 민주당의원들도 있지 않은가? (그 외에도 그동안 들었던 여러가지 예들이 있는데, 나중에 정리하기로 하자.) 프로레슬링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서 싸우기는 하지만, 상대가 기술을 걸어주면 받아주고, 급소를 피하는 등 상대를 배려하여 공격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방송에서 보는 살벌한 육탄전은 그들의 다음 선거때 지지자들에게서 표를 얻기 위한 "쇼"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5. 결국 문제는 언론이다.
20세기초의 미국언론을 다룬 기록이나 영화를 보면, 그 당시의 미국의 언론들이 매우 부도덕했음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정치인이나 재계의 거물이 여론몰이를 목적으로 언론사를 소유하기, 돈을 받고 원하는 대로 기사를 써주기, 기사인것처럼 위장하여 광고하기, 발행부소 속이기등 우리에게 낯이 익은 일들을 자주 해왔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많이 개선되었다. 그 이유는 전문가들은 신문공개법의 제정으로 인한 공정한 시장질서의 확립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쟁"이 아닐까 생각한다. 신문 셋을 합치면 점유율이 80%를 넘는 환경이 아니라,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언론들이 여럿 있어서, 독자들이 골고루 볼 수 있다는 환경. 하지만 이 좁은 땅에서 언론의 구도가 균형이 잡힐 수 있는것인지 의문이 든다.
6. 걸림돌
국민들을 공포로 얼어붙게 만들며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게 만드는 것은 "빨갱이" 컴플렉스이다. 문제가 되는 언론과 특정 집단이 이 무기를 얼마나 잘 사용해 왔는지는 다들 아실테고... "빨갱이"라는 딱지를 상대에게 붙이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21세기에도 살아남아 있는 것은 그것이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기때문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북한과의 문제가 해결되어야하는데.... 아니, 통일이 되어도 "빨갱이" 전략은 살아남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것은 --위에서 제기했던 언론의 문제와도 연관되는 것이지만-- 이 땅이 너무 좁아서 그런건 아닐까.
한나라당이 조중동을 위해 "민생법안보다도 먼저" 처리한 미디어법,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면, 한나라당을 만들어주고, MB정권을 만들어준것은 조중동이 아니었던가?
언제부터인가 자신들의 이익에 되는 사람을 선거에 당선시키도록 여론몰이를 해왔다고 의심을 받는 조중동.
자신들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원하지 않던 대통령이 두 번이나 당선되고 난 다음에는 자신들의 장기를 이용해 여론몰이, 조작등을 이용해 정권을 흔들어대었지만, 역시 그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던게 아닐까.
좋은게 좋은거라고, 자신들의 이해와 일치하는 정당이 계속 집권해야만 자신들의 이익이 보장받는다는 생각을 한 조중동.
조중동의 영향력을 지금보다 더 크게해줘야 자신들이 장기 집권할 수 있다고 생각한 한나라당 (및 자유선진당)
이 둘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2. "어쨋든 국민들이 뽑아준 MB정권이고, 한나라당이니까 책임은 국민이 져야한다. 이웃집 아저씨, 복덕방 할아버지, 시장 아줌마들이 이 정권을 만들어 낸 사람들이다."
위의 말과 비슷한 말씀을 하는 분들이 있다. 물론,맞는 말씀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자. 그들이 한나라당과 MB에 대해서 잘 알고 있나? 거꾸로, 자신에게 물어보자. 나는 민주당을, 민노당을 잘 알고 있나? 김대중, 노무현을 잘 알고 있나?
내가 아는 것은 신문과 방송과, 블로그와 지인들(게시판 논객들)을 통해서 아닌가? 그런데 대다수 국민들은 인터넷으로 게시판 읽어서 정치현안에 대해 자세히 살펴 볼 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 공짜로 보는 신문, 그것도 제목만 훑고 지나가던가, 방송에서 보여주는 화면과 앵커의 해설이 거의 전부이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정보만을 가지고서 투표를 한다. 그런데 읽은 신문이 조중동 뿐이었다면? 유권자가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만큼 충분하고 공정한 정보가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투표를 하는데, 그 결과에 대해 국민이 다 책임지라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은가.
3. 한나라당과 MB정권은 모두 사악한 x들이다?
그들이 특히 사악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인간이 모여서 이익집단을 만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기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일 뿐이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도 대리투표를 한 적이 있지 않은가.
4. 민주당은 우리편이다?
오랜 기간동안 그렇게 생각했었지만, 언론에 보도되는 사진이나 방송화면이외의 곳에서는 여야 의원들끼리 친하게 지내고 있는 것을 몇 번 보아왔다. 이번 미디어법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모두 농성을 벌일때, 한나라당 농성장에 가서 수박하고 통닭 얻어먹은 민주당의원들도 있지 않은가? (그 외에도 그동안 들었던 여러가지 예들이 있는데, 나중에 정리하기로 하자.) 프로레슬링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서 싸우기는 하지만, 상대가 기술을 걸어주면 받아주고, 급소를 피하는 등 상대를 배려하여 공격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방송에서 보는 살벌한 육탄전은 그들의 다음 선거때 지지자들에게서 표를 얻기 위한 "쇼"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5. 결국 문제는 언론이다.
20세기초의 미국언론을 다룬 기록이나 영화를 보면, 그 당시의 미국의 언론들이 매우 부도덕했음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정치인이나 재계의 거물이 여론몰이를 목적으로 언론사를 소유하기, 돈을 받고 원하는 대로 기사를 써주기, 기사인것처럼 위장하여 광고하기, 발행부소 속이기등 우리에게 낯이 익은 일들을 자주 해왔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많이 개선되었다. 그 이유는 전문가들은 신문공개법의 제정으로 인한 공정한 시장질서의 확립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쟁"이 아닐까 생각한다. 신문 셋을 합치면 점유율이 80%를 넘는 환경이 아니라,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언론들이 여럿 있어서, 독자들이 골고루 볼 수 있다는 환경. 하지만 이 좁은 땅에서 언론의 구도가 균형이 잡힐 수 있는것인지 의문이 든다.
6. 걸림돌
국민들을 공포로 얼어붙게 만들며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게 만드는 것은 "빨갱이" 컴플렉스이다. 문제가 되는 언론과 특정 집단이 이 무기를 얼마나 잘 사용해 왔는지는 다들 아실테고... "빨갱이"라는 딱지를 상대에게 붙이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21세기에도 살아남아 있는 것은 그것이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기때문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북한과의 문제가 해결되어야하는데.... 아니, 통일이 되어도 "빨갱이" 전략은 살아남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것은 --위에서 제기했던 언론의 문제와도 연관되는 것이지만-- 이 땅이 너무 좁아서 그런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