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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life)
한겨레 ‘언론권력’시리즈 본문
한겨레의 언론권력 시리즈(2001.3.6~4.27)가 자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동아일보가 한겨레를 상대로 10억원의 손배소를 청구한 건에 대해, 대법원이 2월14일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 한겨레의 손을 들어줬다. 6년간의 법정공방이 드디어 한겨레의 승리로 끝났는데...... 과연 한겨레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
"공공의 이익을 목적으로 보도내용이 진실하다면 위법성을 물을 수 없다"가 판결의 근거인데.
만약 패소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동아일보는 이 일을 크게 보도했겠지.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한겨레의 언론권력 시리즈가 도대체 뭐길래 하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지 않았을까? 그럼 차라리 패소하는 것이 나았으려나?
다시 생각해보니 동아일보가 그렇게 호락호락 홍보를 해줄 것 같지는 않다. 아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해서는 안되지만, 늘 상식에 맞는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쪽은 늘 어거지와 허위 사실로 핵심 의제를 바꿔놓지 않습니까?
상식에 맞지 않는 것이라도 줄기차게 공격해야하는 것인가? 그러다보면 이기던지 지던지간에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하지 않을까. (패소했을때 벌금이나 비용은? ㅎㄷㄷㄷㄷ)
다음 링크에서 한겨레의 언론권력 시리즈를 모두 볼 수 있다.
http://www.hani.co.kr/section-special/200103press.html